지난달 주택거래량 확 줄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18일 03시 00분


전년보다 29% ↓ 5만6922건 서울 강남3구 매매 852건 그쳐

부동산경기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면서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국토해양부는 6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6922건으로 지난해 6월보다 29.3%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에 비해서는 16.3% 줄었다.

국토부는 주택거래량이 올해 들어 5월까지는 계속 증가했지만 6월에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래량이 2만167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1% 감소했다. 2만4537건 거래된 올 5월에 비해서는 11.7% 줄었다. 특히 강남 3구의 6월 주택거래량이 지난해 6월보다 35.5% 줄어 852건에 그쳤다. 지방은 3만5247건 거래돼 2011년 같은 달에 비하면 32.1% 감소했고, 5월에 비해서는 19%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의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올 6월 전국의 아파트는 3만7069건 거래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9% 줄었다. 단독·다가구 주택은 22.9% 감소한 9009건이 거래됐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주택거래#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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