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3'가 나온 지 50여일 만에 글로벌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의 역대 휴대전화 중 최단 기간 1000만대 돌파 기록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M(정보기술·모바일커뮤니케이션) 부문 사장은 22일 김포공항에서 런던 올릭핌 관람차 출국하는 이건희 회장을 배웅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갤럭시S3가 잘 팔리고 있고 1000만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5월 3일 영국 런던에서 첫 공개된 '갤럭시S3'는 5월 29일 영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뒤 6월초 미국과 중국에 선보였고, 국내에는 6월 25일 나왔다. 50여일 만에 1000만대 판매 돌파는 하루 평균 20만대, 1시간에는 8300여대, 매초 2.3대 씩 팔린 셈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이처럼 빠른 시간에 텐밀리언(1000만) 셀러를 달성한 것은 애플 아이폰을 제외하고는 삼성전자가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작인 갤럭시S는 2010년 5월 출시돼 8개월 만에, 갤럭시S2는 2011년 4월 출시돼 5개월만에 1000만대를 넘어섰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3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S3 스타디움'을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등 전국 9곳에서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8월 12일까지 운영되는 '갤럭시S3 스타디움'은 소비자가 직접 갤럭시S3의 카메라, 음성인식 등의 첨단 기능을 경험할 수 있는 4개의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