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는 중국 다롄의 조선해양생산기지에서 40만 t급 초대형 광물운반선 발레 에스피리토 산토호의 명명(命名)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 선박의 갑판 면적은 축구장 3개 반 크기이며 화물적재량은 세계 최대다. 15t 덤프트럭 2만6700대 분량의 철광석을 싣고 14.8노트(시속 27km)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이 선박에는 다양한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해수배출량과 화물적재량을 높일 수 있는 고용량 밸러스트 수처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이 화물을 실을 때 균형을 잡기 위해 해수를 채우고 빼는 과정에서 해양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어 해수를 살균 처리하는 밸러스트 수처리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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