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충전지 단 배낭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7일 03시 00분


쌤소나이트 신제품 출시 “전자기기 언제든지 충전”

‘불볕더위, 태양을 피하라고? 태양을 이용하라!’

미국의 가방 전문 브랜드 ‘쌤소나이트’가 태양광 충전지가 달려 휴대용 전자기기를 수시로 충전할 수 있는 배낭형 가방 ‘솔라 파워 토러스 백팩’(사진)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 브랜드가 태양전지 메커니즘을 접목한 가방을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쌤소나이트는 휴대전화, 태블릿PC, 노트북 등 현대인들의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 비율이 높아지는 것과 비례해 배터리가 방전돼 곤란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이 제품은 쌤소나이트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토러스 백팩에 솔라 패널(외장형 태양광 충전지)을 곁들인 것이다. 이 배터리를 3∼4시간 직사광선에 노출시키면 충전이 완료돼 전자기기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충전지 자체를 전자기기와 연결해 직접 충전할 수도 있다. 가로 19.5cm, 세로 22.5cm 크기의 충전지는 탈·부착이 가능하다. 가격은 기존 토러스 백팩 시리즈의 2배 수준인 34만8000원.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자전거 여행족 등 일부 계층을 중심으로 태양광 전문 벤처기업이 판매하는 유사 제품을 사용해 왔다”며 “수요층이 최근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대중 브랜드들도 태양광 관련 아이템 개발에 힘쓰게 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태양광 충전지#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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