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을 위해 현지에서 일할 고졸 신입사원 100명과 경력사원 100명 등 총 200명을 뽑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이 대상이며, 합격자들은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서 시공 및 관리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지원서는 이달 31일까지 접수(www.hwenc.co.kr)하며 면접 등을 거쳐 10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연중 상시 채용하기로 한 경력사원은 공사 현장 관리, 해외 건축 및 토목, 중장비 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해외 근무인 만큼 영어나 아랍어에 능통한 지원자, 해외 현장 및 해당 분야 경험이 있는 지원자가 우선 채용 대상이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2017년까지 주택 10만 채, 도로 및 상·하수관로를 갖춘 18.3km²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대역사(大役事)’다. 신도시 규모가 분당 신도시(19.6km²)와 맞먹는 데다 공사대금도 77억5000만 달러(약 9조4000억 원)로 국내업체가 해외에서 추진하는 주택사업으로는 사상 최대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고졸 한국인 기능직은 제3국 근로자들보다 인건비가 비싸지만 업무 능력, 단결심, 순발력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고졸 신입사원 채용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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