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간 기준으로 작년보다 4% 정도를 더 뽑는 삼성은 다음 달 3일부터 신입사원 전형을 시작한다. 연간 채용 계획 2만6100명의 절반인 1만3050명가량을 뽑을 계획이다. SK그룹도 다음 달 초 공개채용에 나선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하면서 연간 채용 인원을 작년보다 40%가량 늘렸다. SK그룹의 하반기 대졸 신입 채용 인원은 보통 800∼900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1000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도 다음 달에 하반기 채용을 시작한다. 작년 하반기 4000명보다 크게 늘어난 7700명을 뽑을 계획이다. 롯데그룹도 9월 초부터 약 7500명을 뽑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GS그룹 역시 다음 달에 하반기 채용에 나서 1400명을 선발한다.
올해 연간 기준 7500명을 뽑는 현대자동차그룹은 조만간 하반기 채용 인원을 확정하고 이르면 다음 달 채용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한진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조만간 계획을 확정한 뒤 10월부터 채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진그룹은 1355명,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여 명을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한화, 현대중공업그룹 등도 예정된 채용 규모를 줄이지 않는 선에서 조만간 하반기 채용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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