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회사이익보다 고객신뢰 우선”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14일 03시 00분


포스코 신입사원 강연

“회사의 이익과 고객의 신뢰가 상충할 때는 반드시 고객의 신뢰를 앞세워야 합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사진)이 고객 중심 경영을 거듭 강조했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포스코 글로벌리더십센터에서 신입사원 117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업무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장할 수 있으며, 사소한 일에도 감사할 줄 아는 긍정적인 사고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지식과 지혜의 차이를 인식하고 ‘일을 바르게 하는 것’을 넘어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올해 들어 틈날 때마다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해 왔다. 지난달 6일 열린 하반기 수출전략 회의에서 정 회장은 “급변하는 수출 시황에 대처하기 위해 고객사와 신뢰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 우선이며 이는 곧 판매 확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올해 5월 인도 냉연강판 공장 준공식에서는 처음 생산한 강판 위에 논어를 인용해 ‘고객의 신뢰를 잃어버리면 바로 설 수 없다(고객무신불립·顧客無信不立)’는 글귀를 적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정준양#신입사원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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