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4년 전의 66% 수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1일 03시 00분


매매가 낙폭의 3배 넘어

아파트 매매가격보다 분양가격의 하락폭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산업연구원은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6월과 올해 7월의 전국 아파트 분양가를 비교한 결과, 현재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격이 2008년 6월 가격의 65.9%에 불과하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서울과 경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각각 2008년 6월의 91.0∼95.3%, 88.9∼93.9% 수준이었다.

2008년 6월과 비교할 때 현재 전국 전체 아파트의 분양가는 71.3%,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의 분양가는 94.0% 수준이다.

건산연 측은 “미분양 물량이 많은 건설업체들이 가격 할인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분양가가 크게 떨어졌다”며 “대주단 협약 등을 통해 한시적으로 금리를 낮춰주는 식의 건설업계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아파트 분양가#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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