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베스트 셀링 모델 가운데 하나인 C클래스 세단의 프로토타입이 독일 뉘르브르크링(Nurburgring)에서 주행 테스트 중에 포착됐다.
유럽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에볼루션(Autoevolution)을 비롯한 다수의 언론들은 21일(현지시간) 이 같은 위장막 사진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려져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차세대 C클래스 모델은 기존의 박스 형태를 벗어나 흐르는 듯 한 선을 지닌 새로운 디자인 방향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5월 열린 ‘201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시아인 최초 벤츠 본사 이일환 디자인 팀 총괄이 언급한 내용과도 일맥상통 한다. 그는 “벤츠의 디자인이 다소 딱딱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앞으로 출시될 차는 놀랄 만큼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 말한 바 있다.
매체들은 “벤츠가 C클래스의 디자인 방향을 어떻게 잡았는지는 F800 콘셉트 카 모델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2010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벤츠의 디자인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제품으로 소개된 ‘F800’모델 또한 이일환 센터장의 작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형 C클래스는 W205를 기반으로 한 벤츠 사상 가장 가볍고 튼튼한 모델이 될 것이다. 차체는 현행 모델보다 약간 넓고 길어지며 인테리어 또한 향상될 예정이다.
동력은 신형 터보차저 가솔린, 디젤 엔진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신형 C 클래스는 오는 2014년 출시가 예상되며 이에 앞서 내년 가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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