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만족도 높이기 위해 자녀 휴식 공간은 기본… 경영진의 깜짝선물 이벤트도
앞선 한국기업들 ‘감동경영’
일하기 좋은 기업들은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면서 직원 만족도 높이기에 애쓴다.
예를 들어 사옥 공간도 남다르게 활용한다. 마치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생각과 같다. 세계를 상대로 사업을 벌이는 현대자동차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 직원들의 영어 교육을 위해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원어민 강사를 상주시키고 있다. 아예 영어로만 대화하는 공간도 마련할 정도다.
포스코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옥과 포항 및 광양제철소에 놀이공간을 만들었다. 직원 자녀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직원들 스스로를 위한 공간이다. ‘포레카’라는 이 시설은 직원들의 창의력을 높이기 위한 창의력 배양 공간이다.
이는 글로벌 기업들의 사옥 활용과 맥락을 같이한다. 예를 들어 세계적인 완구업체 레고는 본사에 흰색 벽지와 흰색 테이블, 흰색 의자로만 구성된 하얀색 방을 만들었다.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을 상징하는 이 공간에서 직원들은 자녀를 데려와 놀게 하거나 직접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LG CNS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 매년 입학철 학용품 세트를 선물로 보내준다. 작은 배려지만 직원들은 감동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도 지난해 4월부터 임직원에게 ‘깜짝 피자’를 보내기 시작해 지난해에만 1만 명의 임직원에게 피자를 전달하면서 직원들의 신망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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