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은 직원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STX그룹은 2010년 기업문화팀을 신설해 국내외 계열사와 해외지사 임직원 모두가 ‘월드 베스트 STX’라는 기업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원(one)-STX’ 기업문화 만들기를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기업문화팀은 소통, 배려, GWP(Great Work Place) 등을 주제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말 임직원 가족과 협력사 가족을 초청해 문화 공연을 관람하는 ‘STX 문화송년의 밤’은 STX의 대표적인 감성경영 브랜드다.
콘서트와 뮤지컬, 발레 등 문화 공연의 레퍼토리가 다양해 참석한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높고 평소 자주 만날 수 없었던 동료 직원 가족들과도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친목의 장이 되기도 한다.
특히 이종철 STX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은 주말마다 실 단위, 팀 단위 10여명 안팎의 직원과 가까운 산을 함께 오르는 ‘등산번개’를 이용해 평소에는 자주 만날 수 없는 현업부서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고위 경영진과 신입사원들과의 소통 경영도 화제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계열사 사장단 및 주요 임원진과 함께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의 마지막 순서인 ‘신입사원 과제 발표회’를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신입사원들은 ‘과제 발표회’를 통해 약 4주간의 연수과정 동안 팀을 이뤄 토론과 스터디를 통해 도출해낸 다양한 신사업 아이디어, 조직문화 개선방안,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방안 등을 그룹 핵심 경영진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또 신입사원들이 새로운 조직문화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팀장급 1명, 대리급 1명과 함께 신입사원 2, 3명이 한 팀을 이뤄 6개월 동안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며 신입사원의 조직 적응력을 높이는 이 제도는 신입사원들과의 효율적인 소통 창구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STX그룹 관계자는 “임직원 간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는 기업비전의 공유는 물론이고 뜻하지 않은 비즈니스 아이디어 창출에도 도움이 되는 중요한 경영활동”이라며 “임직원과 신입사원, 임원진의 가족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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