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좋은 기업]초등 입학 임직원 자녀에 학용품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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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30일 03시 00분


LG CNS


“우리 임직원들이 입사 이후 관리자로 첫 승진을 하기까지 물심 양면으로 도와주신 가족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을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인 LG CNS의 신규 과장 승진자 253명과 그들의 가족 500여 명이 가득 메웠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참석한 가족들에게 직접 작성한 축하카드를 건네며 “우리 임직원이 훌륭한 인재로 인정받으며 일할 수 있게 도와주신 가족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LG CNS 측은 “임직원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과 가정이 행복해야 회사도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해 마련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LG CNS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가족친화 경영’을 펼쳐오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LG CNS 3.0 DNA’를 발표하고 임직원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행복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LG CNS는 매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임직원 자녀들에게 입학 선물로 학용품 세트를 보낸다. 여기에는 역시 김 사장이 직접 작성한 축하카드가 들어간다. 김 사장은 카드에 “부모님이 다니는 회사의 사장 아저씨예요”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사랑받는 밝고 따뜻한 어린이로 자라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긴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을 위한 선물을 받은 손경배 과장은 “선물 상자를 하나씩 열어보며 아이가 무척 좋아했다”며 “사장 아저씨의 카드가 온 가족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줬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LG CNS는 다양한 복지시설을 마련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5년부터 사내 보육시설인 ‘LG CNS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취학 자녀를 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문화공연과 육아교육, 가족체험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2006년부터는 전문 심리상담사가 직원들과 가족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해 주는 심리상담실 ‘마음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과 가족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마련한 ‘스트레스 관리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사장은 “기업의 생산성은 직원들의 건강한 마인드에서 시작된다”며 “회사와 임직원, 그리고 그 가족까지 함께 가야 기업이 멀리 갈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러한 가족친화 경영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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