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F가 5일 내놓은 ‘2012년 국가경쟁력 평가’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국가경쟁력 순위는 조사대상 144개국 중 19위로 지난해보다 5계단 상승했다. 한국의 순위는 2009년 19위에서 2010년 22위, 지난해 24위로 2년 연속 하락하다 올해 19위로 3년 전 순위를 되찾았다. 스위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가경쟁력 1위 자리를 지켰고 싱가포르 핀란드 스웨덴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은 7위, 일본은 10위였다.
한국은 거시경제(10위)와 기업혁신(16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노동시장 효율성(73위)과 금융시장 성숙도(71위) 등에 대한 평가는 조사대상국 중 중위권에 그쳤다. 정부규제 부담(114위) 법체계의 효율성(96위) 공무원 의사결정의 편파성(89위) 등은 하위권으로 평가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고등교육 취학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사대상국 중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수학·과학교육의 질은 12위에서 8위로, 학교 내 인터넷 접근도는 10위에서 7위로 각각 상승했다. WEF는 매년 1, 2월 스위스에서 다보스포럼을 개최하는 국제민간단체로 연례적으로 국가경쟁력 평가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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