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외신들은 일제히 혼다의 신차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어링(Touring) 트림 레벨을 기반으로 개발한 신차는 17인치 단조 휠, 알루미늄 후드, 비스포크(맞춤주문방식) 앞 범퍼, 후방카메라, 사이드미러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사각지대 및 조수석 측면 도로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는 레인와치(LaneWatch)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신차는 배터리 동력만으로 토요타자동차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동일하게 16~24km를 달리며 총 주행거리는 805km이다. 공인연비는 미국 기준으로 42.5km/L.
통상 전기 동력으로 달리지만 낮은 배터리 수용력으로 인해 가솔린과 전기 동력을 번갈아가며 사용할 수밖에 없다.
주행 방식도 두 가지가 제공된다. ‘HV방식’에서는 전통 하이브리드처럼 전기와 가솔린 에너지를 혼합해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배터리는 그대로 유지한다. ‘HV 충전방식’은 HV 모드와 비슷하지만 배터리 충전 수위를 올리는데 중점을 두는 기능이 추가된다.
신차는 120볼트 가정용 전기 콘센트로 3시간 내에 완전히 충전되며 240볼트 레벨2를 사용할 경우 1시간이내에 완전히 충전이 끝난다.
신차는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혼다는 이미 미국 내에 하이브리드 중형 세단을 판매한 바 있으나 가격이 비싸고 연료 효율성도 일반 가솔린 차량과 비교해 크게 뛰어나지 않다는 이유로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했다. 이런 실패를 딛고 내년 초 출시될 신형 어코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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