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이 빗은 고급 전통주 ‘자희향’ 세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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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7일 15시 34분


한국의 전통기법으로 빗은 고급 탁주·청주 ‘자희향’이 추석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자희향은 전남 함평의 유기농 찹쌀과 전통 밀 누룩으로 술을 담가 100일간 숙성해서 만들며, 맛과 향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희향 술병의 라벨 및 홍보물은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과 ‘쿠바를 찍다’의 이광호 사진작가가 함께 제작해 예술작품을 연상시킨다. 박 화백은 라벨, 이광호 사진작가는 포스터와 안내장의 사진을 담당했다.

평소 술을 잘 하지 못하는 박 화백은 자희향의 맛에 반해 라벨작업을 수락했고, 이 작가 역시 자희향에 담긴 우리의 전통문화 이야기에 공감해 사진작업에 동참했다.

전통주 명인 박록담의 수제자이면서 자희향 양조가인 노영희 대표는 “조상을 모시는 차례상에 올리는 술은 형식보다는 마음이 중요하다”면서 “형편에 맞는 최고의 음식과 술로 조상께 예를 갖추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노 대표는 “술은 차례상에서 하늘에 있는 조상신을 부르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음식이므로 향이 좋아야 하며, 그 향은 요즘의 대량 양산 청주에서는 구할 수가 없다”면서 “우리의 얼이 담긴 자희향은 후손으로써 예를 갖추게 해 추석 차례상의 품격을 높여주고 음복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1만 세트 한정으로 출시된 자희향 추석선물 세트는 탁주와 청주 500ml 각 1병씩으로 구성됐으며, 박 화백의 사진엽서 6매를 선물로 준다. (문의 ☎02)722-3456 www.jahi.co.kr)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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