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단순 기부를 넘어 ‘꿈의 전도사’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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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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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은 ‘밝은 세상, 우리와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금전 기부에 머무는 수준이 아니라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05년부터 시작한 ‘우리천사펀드’는 사내 기부문화 정착과 소외 이웃돕기라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우리천사펀드’는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후원금으로 기부해 어려운 이웃과 국내외 아동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경비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천사펀드I’은 세계적인 구호단체인 ‘월드비전’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사용됐고, 지난해 10월부터는 ‘우리천사펀드 II’를 내놓고 우리투자증권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기관과 단체 등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임직원이 자유롭게 후원 금액과 프로그램을 지정할 수 있으며 회사는 임직원의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지원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기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월 평균 약 3000만 원이 모이며 대부분 지역사회 및 사회복지활동에 활용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부터 직원들의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101개의 봉사단체도 만들어 가동 중이다. 활동분야는 △교육·아동 △지역사회 △녹색환경 등 3가지 테마를 정해 점포 특성과 지역사회 여건에 맞게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있다.

각 봉사단체는 겨울맞이 연탄배달, 김장행사, 무료급식, 자연정화활동, 어린이집봉사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매년 연말에는 직원 온라인투표를 통해 우수 자원봉사자 및 단체를 선발해 포상할 계획이다.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에 대한 지원도 빼놓지 않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2005년 하반기부터 매년 저소득층 가정의 우수 고등학생 40명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선발된 장학생은 인근 지역의 우리투자증권 지점과 자매결연을 하고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지점 직원들이 학교생활에 대한 멘토링을 해주고 학생의 기념일도 챙겨주는 식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단순한 학비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유대관계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기업들이 많이 하는 스포츠 마케팅에서도 소외된 종목을 후원하고 있다. 세계 여자프로복싱 5대 기구 세계챔피언인 여성 프로복서 김주희 선수를 지원하고 있는 게 대표적인 예다.

김 선수는 탁월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비인기 종목이라는 이유로 후원사를 구하지 못해 경기를 치를 때마다 경기 외적인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우리투자증권은 김 선수를 후원하기로 했고, 김 선수는 우리투자증권 신입사원 대상 강의나 주기적인 사회공헌활동 등을 펼치며 ‘꿈의 전도사’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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