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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캠코, 자금난 쌍용건설에 700억 12일 지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9-12 04:28
2012년 9월 12일 04시 28분
입력
2012-09-12 03:00
2012년 9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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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쌍용건설에 700억 원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캠코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700억 원 규모의 쌍용건설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12일 매입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10일자 B2면 자금난 쌍용건설에 2000억 긴급수혈
캠코는 “쌍용건설의 대주주인 부실채권정리기금 관리자로서 조속한 경영정상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은 올 8월 말까지 협력업체에 지급해야 할 매출채권 결제가 가능하게 됐다. 그동안 쌍용건설 협력사들은 결제대금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연쇄부도 위기에 놓였었다.
당초 캠코는 현행법상 공적자금인 부실채권정리기금으로는 자산매입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청산기한도 11월 22일로 가까워 쌍용건설 지원을 고심했으나 결국 기금을 사용하는 대신 자체 예산을 투입해 쌍용건설 ABCP를 사들이기로 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쌍용건설의 위기가 현실화하면 1400개에 이르는 협력사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조만간 채권은행들의 추가 지원도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캠코
#쌍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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