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서울숲 더샵’ 아파트를 지으면서 탄소 저감형 초고강도 콘크리트인 ‘포스크리트(POSCRETE)’를 사용했다. ‘포스코 콘크리트’라는 뜻이다. 그 결과 일반 콘크리트 대비 무려 1만2000여 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었다. 2011년 8월엔 국내 최초로 친환경 주차장 바닥재 녹색기술 인증(GT-11-161호)을 받았고, 포스코와 함께 2014년까지 완벽한 ‘제로에너지 더샵’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정동화 대표는 “포스코건설이 기술과 에너지 절감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던 근원에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포스코 패밀리’ 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있었다”고 말했다.
10년 전 고객의 자산가치 증대를 위해 반음(半音) 올림을 뜻하는 ‘#’을 브랜드 아이콘으로 정할 때도 그랬지만, 2010년 ‘반올림’을 ‘헤아림’으로 리뉴얼한 것도 포스코건설의 핵심가치 때문이다. 고객의 마음을 읽겠다는 철학이기도 했다. 올해 업계 두 번째로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한 것도 그런 노력의 산물일 뿐이다. KS-QEI 4년 연속 1위도 마찬가지다.
포스코건설의 시야는 아파트에만 머물지 않고, 도시 그 자체로 향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수도 하노이 북쪽에 건설 중인 ‘안카인 신도시’는 한국형 신도시 개발의 신기원이 될 것으로 자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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