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으로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가 2개월 연속 오르게 됐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한국에서 출발하는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기존 15단계에서 두 단계 오른 17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월 기준으로 올 들어 최저치인 12단계로 떨어졌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 15단계로 올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미주 노선의 다음 달 편도 기준 유류할증료는 이달보다 14.3% 오른 176달러(약 19만7000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122달러)보다 2개월 만에 54달러가 오르는 셈이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오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현재 1만1000원(편도 기준)인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발권일 기준으로 다음 달 1∼31일 1만3200원으로 오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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