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conomy]“한국 美쇠고기 수입, 내년 7.8% 늘어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19일 03시 00분


美 농무부 연례 보고서… “광우병 영향 올해는 감소”

올해 3월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됐지만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지난해에 비해 줄고 내년에는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농무부가 17일(현지 시간) 발행한 ‘한국 축산물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송아지 포함) 수입 물량은 38만5000t으로 지난해의 43만1000t보다 10.7%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내년에는 41만5000t으로 올해보다 7.8%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수입량이 줄어든 것은 한국 내 쇠고기 생산이 늘어난 데다 미국에서 4월 발생한 광우병(BSE·소해면상뇌증) 파동도 영향을 미쳤다. 보고서는 한국 내 쇠고기 생산 물량이 지난해 28만 t에서 올해 33만4000t으로 늘어났지만 내년에는 30만1000t으로 다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4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생한 광우병에 대해 “한국으로의 미국산 쇠고기 수출에 영향이 없지 않았다”며 “하지만 내년에는 다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쇠고기#미국#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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