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 의약]새살 돋는 식물성분 100%, 흉터없이 빠르게 피부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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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1일 03시 00분


동국제약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며 관심을 모았던 마다가스카르 섬은 빼어난 경치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한국인에게 친숙한 ‘마데카솔’ 브랜드의 근원지이기도 하다. 1805년 프랑스의 유명 제약사인 라로슈 나바론(Laroche Navarron)사는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 섬에서 자생하는 ‘센텔라아시아티카’라는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을 개발했다. ‘마데카솔’이란 브랜드명은 이 원료 식물이 자라는 곳, ‘마다가스카르’ 섬의 지명에서 유래됐다.

마데카솔은 1970년 동국제약이 라로슈 나바론사의 마데카솔 제제(연고, 분말, 정제, 패치 등)를 수입하면서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됐다. 동국제약은 곧이어 원료 합성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을 자체기술로 처리하는데 성공했다. 마데카솔의 원료 식물인 ‘센텔라아시아티카’는 상처의 치유 과정에서 정상 피부와 유사한 콜라겐을 합성하도록 도와 새살을 빠르게 재생시켜줄 뿐만 아니라, 상처 치유 후 흉터가 남지 않도록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

동국제약 마데카솔 브랜드는 ‘마데카솔연고’, ‘마데카솔케어연고’, ‘복합마데카솔연고’, ‘마데카솔분말’ 등 시리즈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마데카솔연고’는 주성분 중 새살을 돋게 해주는 식물 성분(센텔라아시아티카)이 100% 함유되어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최근 의약외품으로 전환돼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딱지가 생기기 전후에 꾸준히 바르면 흉터 예방에 효과적이다.

대표 제품인 ‘마데카솔케어’ 역시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 추출물뿐만 아니라 살균 성분이 함유돼 항생제 단일 성분 제품들이 가진 살균작용 외에도 식물성분을 통한 피부재생 효과가 있어 역시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복합마데카솔’은 주성분인 식물성분에 세균 및 염증 방지를 위해 항균과 소염 성분이 복합된 제품으로 덧나지 않으면서 새살이 빨리 돋아나도록 할 뿐 아니라 추가적으로 염증을 완화시켜 주는 작용을 한다.


‘마데카솔분말’은 마데카솔연고와 동일한 성분이지만 식물성분 함량이 높고 분말형태로 된 상처치료제다. 진물 나는 상처나 병상에 오래 누워 있는 환자의 욕창에 효과적이며, 큰 상처를 입기 쉬운 야외 스포츠나 등산 활동, 군화를 늘 착용해야 하는 병영생활에 필수적인 제품이다.

동국제약의 주력제품인 잇몸약 ‘인사돌’, 여성갱년기 치료제 ‘훼라민Q’, 확산성 탈모치료제 ‘판시딜’, 정맥순환 개선제 ‘센시아’ 등은 모두 마데카솔처럼 식물성분이거나 천연원료 제품들이다.

동국제약 제품의 또다른 공통점은 소비자들의 삶의 질(QOL·Quality of Life)을 개선해주는 의약품이라는 점이다. 최근 출시된 발기부전 치료제 ‘엠슈타인’과 올해 출시예정인 주름개선 필러 ‘벨라스트’는 서로 다른 카테고리의 약품이지만 그동안 지향해 온 ‘QOL 의약품’이라는 동일한 콘셉트를 지니고 있다.

비아그라와 동일한 성분인 ‘엠슈타인’은 시트르산(구연산)이 들어있지 않은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다. 엠슈타인은 기존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중 쓴맛이 나는 시트르산을 제거해 복용 시 거부감을 줄인 구강용해필름 제형으로 입에서 녹여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

순수자체 기술로 개발한 주름개선 필러 ‘벨라스트’는 2010년 5월 국내 최초로 유럽인증마크(CE1293)를 획득해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현재 해외 30개국에서 거래처와 계약을 체결하고 국가별 제품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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