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김창근 부회장)이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개발한 ‘엠빅스에스’는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이다. 지난해 12월 첫선을 보인 엠빅스에스는 기존 ‘엠빅스’를 지갑 속에 넣어 다닐 수 있도록 얇은 필름 형태로 만들고, 물 없이도 간편하게 녹여 먹을 수 있어 해 편리하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기를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100% 채워준 제품인 셈이다. 가격도 한 장에 5000원으로 합리적인 수준이어서 발기부전으로 고생해온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엠빅스에스는 효능 면에서도 탁월함을 공인받은 제품이다. 발기부전제 신약허가 때 제출하는 임상자료에 따르면 국제발기력지수에서 엠빅스에스는 단연 최고 수준이다. 엠빅스에스는 이 지수의 5가지 영역 중 가장 핵심인 발기능력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5종류의 발기부전 치료제(고용량 기준)로 12주간 치료했을 때 나타나는 효과를 지수화한 이 항목에서 엠빅스에스는 30점 만점에 25.6점을 받아 비아그라(22.1점)는 물론이고 주요 경쟁 제품을 모두 앞질렀다. 발기능력 분야 점수는 30점 만점에 26점이 넘어야 정상으로 간주하는데 이 부분에서도 엠빅스는 가장 우수했다. 엠빅스를 복용한 환자의 62.2%가 26점을 넘겨 40∼50%대에 그친 다른 제품들을 압도했다.
엠빅스에스는 효과와 안전성도 인증 받은 제품이다. 전국적으로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에서 엠빅스에스를 복용한 환자는 국제발기력지수가 9.3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경쟁 제품을 복용한 환자의 임상결과와 비교할 때 개선 효과가 최대 27.5% 높았다. 전립샘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데일리요법 임상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최근에 실시한 엠빅스에스 50mg 제품과 조루증 치료제 병용요법 임상에서도 우수한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조루증 치료제만 쓸 때보다 엠빅스에스 50mg을 함께 복용했을 때 부작용도 낮고 조루증 개선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임상실험을 주도한 양대열 강동성심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조루증치료제 복용 양을 늘릴 때 부작용을 겪어온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조루 환자에게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이 밖에도 엠빅스에스 판매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알코올, 음식물, 알파차단제(이상 서울대병원), 고혈압 치료제(부산백병원, 서울아산병원), 당뇨치료제(부산대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와의 상호작용을 밝히는 임상을 실시하며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낙종 SK케미칼 라이프 사이언스 비즈 마케팅본부장은 “엠빅스에스가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낸 것은 편리하면서도 효과가 높고 안전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기대를 만족시킨 결과”라며 “당분간 이를 뛰어넘는 제품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엠빅스에스는 국내에서 거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질 계획이다. 중국, 멕시코 등 해외시장에 진출해 국내 제약업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것이다.
최근 비아그라 제네릭을 내놓는 회사들이 엠빅스에스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는 현상은 이 같은 SK케미칼의 목표가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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