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은 한국인의 사망 원인 가운데 암 다음으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질환이다. 하지만 이런 질환은 간단한 약 복용으로도 발병률을 낮추는 게 가능하다. 이런 질환의 대부분이 환자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될 때 혈전이 혈관을 막는 상황 탓에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에 뇌중풍(뇌졸중)과 심근경색이 가장 많이 발병하는데 이는 급격히 바뀌는 기온 차에 적응하지 못한 환자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되면서 혈전이 혈관을 막아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 때문에 미국심장학회는 아스피린이 매년 5000명 이상의 미국인이 심장마비 등으로 사망하는 것을 예방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스피린의 주성분인 아세틸살리실산이 혈소판이 뭉쳐 피가 굳는 것을 차단해 심뇌혈관 질환의 주범인 혈전의 생성을 막기 때문이다.
○ 저용량 아스피린의 효과
보령제약은 하루 한 캡슐로 뇌중풍(뇌졸중)과 심근경색 등을 예방할 수 있는 혈전예방약 ‘아스트릭스’를 선보였다. 아스트릭스는 대표적인 저용량 아스피린 제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저용량 아스피린을 심혈관질환 예방 필수 약물 리스트에 포함시킬 정도로 적절한 아스피린의 복용은 이 같은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 아스트릭스는 주성분(아스피린)이 저농도로 지속적으로 방출되면서 몸속에서 서서히 흡수되기 때문에 하루 1캡슐로 혈전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스트릭스 캡슐에는 약 130개의 작은 과립형 약이 들어가는데, 보령제약은 이 작은 과립 하나하나를 별도로 코팅 처리해 위장관 내에 고르게 분포되게 했다. 이 때문에 흡수율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흡수가 분산돼 일정하게 유지되는 게 특징이다. 이런 특성 덕분에 반드시 식후에 복용할 필요도 없으며 어느 때든 편리하게 복용해도 약효가 일정하게 지속된다. 또 약물이 위에서 흡수되는 게 아니라 장에서 흡수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일반적인 아스피린의 부작용으로 꼽히는 위출혈과 구역질·구토 등의 부작용도 최소화됐다.
○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
이런 특징 덕분에 아스트릭스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경구용 약물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약이 됐다. 지난해에만 약 2억8000개의 캡슐이 처방되거나 판매됐고, 매년 280만 명이 아스트릭스를 복용한다. 또한 의사들이 가장 많이 처방하는 약으로 약효와 안전성이 검증된 점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아스트릭스가 심혈관질환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스페인 연구팀은 저용량 아스피린이 비만 환자의 인슐린 분비량을 증가시켜 혈당을 줄인다고 밝힌 바 있으며,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은 이틀에 한 번씩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10년 동안 천식 발병 위험이 10% 정도 줄어든다고 보고했다.
보령제약은 아스트릭스를 ‘사명 제품(Mission Product)’으로 선정해 판매하고 있다. 국민의 기본 건강과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약의 존재 자체를 몰라서 쓰지 못하는 상황이 없도록 사명감을 갖고 제품을 알려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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