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등 기반시설 부족과 일부 아파트의 하자 때문에 집단 입주 거부가 우려됐던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에서 입주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8일 현재 영종하늘도시 내 7개 아파트단지 중 준공 승인이 난 4개 단지에서 199가구가 입주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8월 8일 가장 먼저 준공 승인을 받은 동보노빌리티는 585가구 가운데 40가구가 입주했다. 이후 한양수자인의 1304가구 중 49가구, 우미린(30블록)의 1287가구 중 110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이 외에도 우미린(38블록)은 이번 주에 준공 승인을 얻었고, 한라비발디는 이달 중 준공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도 조만간 준공 승인을 신청하기로 했다.
8월 초부터 입주가 시작된 영종하늘도시에는 올해 말까지 약 8000채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2만 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입주 예정자들은 아파트에 물이 새고, 도로 조명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첫 준공 승인이 난 지 한 달이 지나도록 입주를 거부하고 있다. 동보노빌리티 입주 예정자 242명이 포함된 ‘영종하늘도시연합회’ 회원들은 주요 시공사를 상대로 이미 계약해지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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