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홀씨대출’ 저신용층 지원 줄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4일 03시 00분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이 옛 희망홀씨대출에 비해 저소득 및 저신용 계층에 대한 지원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과거 희망홀씨 판매기간인 2009년 3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20개월간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이고 연소득이 2000만 원 이하인 저신용, 저소득층 대출액은 1조1412억 원으로 전체 대출액(2조6713억 원)의 43%를 차지했다.

하지만 새희망홀씨 대출로 바뀐 2010년 11월부터 2012년 6월까지 같은 계층의 대출실적은 과거 희망홀씨보다 7077억 원 감소한 4335억 원으로 전체 대출실적의 17%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000만 원 이하 등으로 대출대상이 확대됐기 때문에 연소득 2000만 원 이하, 신용등급 7등급 이하 계층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새희망홀씨 대출#저소득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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