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전통시장]“대한민국의 진짜 재미가 여기 숨어있네요”

외국인이 사랑하는 한국의 전통시장

시장경영진흥원은 전통시장 활성화의 ‘터닝포인트’를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잡고 글로벌 홍보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전통시장 체험 프로그램 계발을 위해 4개의 시장(속초수산물특화시장, 부산 국제시장, 서울 경동시장, 남대문 시장)을 미리 선정했다. 각각 ‘먹거리’ ‘볼거리’ ‘건강’ ‘쇼핑’이라는 4가지 테마를 선정하여 관광객들과 시장 상인들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정석연 시장경영진흥원장은 “아직은 한국의 전통시장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맛과 멋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집으로 돌아간 그들이 한국 관광의 중심지로 전통시장을 꼽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시장경영진흥원은 ‘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통해서도 글로벌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시경원 측은 박람회가 열리는 10월 20일 60여 명의 외국인을 박람회하는 대전으로 초청한다.

이 밖에도 국제적인 시장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시장을 발굴하기 위해 ‘평택중앙시장’을 국제명소시장으로 선정하고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