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3주년]부패없는 깨끗한 기업 LH, 국민 사랑받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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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6일 03시 00분


LH직원들이 임대아파트 어린이들에게 무료급식을 하고 있다.
LH직원들이 임대아파트 어린이들에게 무료급식을 하고 있다.
부실 공기업의 대명사, ‘부실공룡’ 등으로 불렸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다양한 구조개혁안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다.

LH는 ‘2011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19개 공기업과 함께 우수등급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17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11, 12월 두 달간 현장실사를 통한 개별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평가로 LH는 통합 출범 이후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노숙인쉼터와 대학생 보금자리주택 등 맞춤형 주거복지사업, 기동보수반 운영을 통해 주택 판매 후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콜센터는 고객 서비스를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H는 지역본부별로 분산된 콜센터를 본사로 통합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 상담사를 양성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지난해 말 건설업계 최초로 한국표준협회의 KS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또 부패 척결 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고, 부패방지시책 분야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평가받는 등 반부패·청렴시책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

LH는 한 단계 더 높은 청렴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를 ‘청렴 안정화의 해’로 선포하고 청렴캠페인 ‘Let′s go Higher’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청렴식권제, 매월 청렴주간 운영, 전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청렴콘텐츠 공모전 개최, 지역사회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 동아리 활동, 건설 관계자가 참여하는 클린사회(Clean Society) 등이 대표적인 운영 프로그램이다.

LH의 대표적인 상품인 임대주택에 대한 거주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LH가 지난해 11월 전국 국민임대 및 맞춤형 임대주택 1500채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80% 이상이 ‘이전 거주지보다 LH 임대주택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불만족이라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응답자의 86%는 ‘어린이공부방 등 LH의 복지지원 사업에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83%는 ‘임대주택 거주 후 LH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답했다.

LH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서 나타난 의견을 면밀히 분석하여 입주자에 대한 주거서비스 향상 방안 마련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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