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6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2∼16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확정했다.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대상 공공기관 41개(공기업 22개, 준정부기관 19개)의 부채비율은 올해 222.1%에서 내년 234.4%로 높아진 뒤 2014년 228.5%, 2015년 219.1%, 2016년 209.5%로 점차 낮아질 예정이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9조 원 적자였지만 올해 1조3000억 원 흑자로 돌아선 뒤 2016년에는 12조600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비율은 올해 465.0%에서 내년 469.2%로 더 높아진 뒤 2016년에도 426.8%로 크게 내려가지 않고 한국가스공사 부채비율 역시 2016년 246.6%로 평균을 웃돌게 된다.
일각에선 공공기관의 막대한 부채가 4대강 살리기 사업과 보금자리주택 사업 등의 영향이 컸던 만큼 차기 정부의 정책에 따라 공공기관의 재무사정이 계획과 달라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지적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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