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마케팅학회 선정 올해의 CEO 대상에 어윤대-강태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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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7일 03시 00분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과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한국마케팅학회(회장 유창조 동국대 교수)가 수여하는 ‘올해의 CEO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창조적인 마케팅 경영으로 기업의 성과 창출에 기여한 경영자에게 주어진다.

마케팅학회는 어 회장이 KB금융그룹에 공정한 성과주의를 도입했고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정착시켰으며, 대학가에 특화된 점포인 ‘KB락스타’를 여는 등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공헌했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대학교 맞춤형 지점인 KB락스타는 해당 학교 출신의 지점장이나 행원을 배치했고 직원들의 옷차림도 유니폼이나 정장이 아닌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게 하는 등 친근한 느낌을 주는 전략으로 대학생 고객에게 어필했다. 또 은행 지점에서 학생들이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도록 했고 홍대점에서는 록 밴드 공연을 진행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게 점포를 운영했다.

아웃도어용품 업체인 블랙야크의 강 회장은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진행된 TV 광고 촬영에 동참하는 등 산악인으로서 진정성이 보이는 활동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 소비자 인지도를 높인 점이 평가를 받았다. 강 회장은 “1990년대 엄홍길 대장과 함께한 히말라야 등반길에 우연히 검은 야크를 발견하고 회사 이름을 블랙야크로 정했다”며 “많은 아웃도어 업체들이 풍광이 좋은 뉴질랜드에서 광고를 찍지만 블랙야크는 히말라야에서 촬영을 진행해 브랜드의 진정성을 높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진서 기자 cjs@donga.com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고품격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113호(2012년 9월 15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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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나

▼ Harvard Business Review


‘유명 영화배우와의 하룻밤 요트 여행이라는 ‘강렬한 경험’과, 매일 부인에게 키스를 하는 ‘사소한 일상’ 중 인간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건 뭘까? 대개 사람들은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지를 생각할 때 영화배우와의 데이트 같은 강렬한 사건을 연상하곤 한다. 하지만 연구 결과 ‘얼마나 행복한’ 경험을 하느냐보다는 행복한 경험을 ‘얼마나 많이’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매일 조금 기쁜 일을 수십 번 경험하는 사람은 매우 기쁜 일을 한 번 경험하는 사람보다 행복할 가능성이 높다. 인간은 언제 행복하다고 느끼는지, 행복한 사람들의 특성은 무엇인지,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인 대니얼 길버트가 이야기한다.


스마트시대 ‘촉매 프로세스’

▼ Innovation in Smart Economy


흔히 기업에서 많은 사람이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통찰의 순간을 찾는 게 어렵다고 한다. 브레인스토밍이나 아이디어 워크숍을 진행해도 별 소용이 없다고도 한다. 이유가 뭘까. 브레인스토밍 이전에 감각적인 체험, 이에 뒤따르는 감정의 공유 및 전체 맥락에 대한 감성적 이해가 선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엔진의 자동차가 있다고 해도 연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한다면 질주할 수 없다. 괜히 아이디어가 없다고 불평하기보다는 감각-감정-감성의 단계를 거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해내는 여유가 필요하다. 스마트 시대의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촉매 프로세스(Catalyst Process)’에 대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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