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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청담동 예치과 본점, 938억에 경매 매물 나와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2-09-27 15:54
2012년 9월 27일 15시 54분
입력
2012-09-27 14:56
2012년 9월 27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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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의료시설 용도 빌딩(토지 및 건물 전부)이 단일용도 물건으로는 역대 최고 감정가인 938억6078만4400원에 경매 매물로 나왔다.
이 빌딩은 국내 치과네트워크 예치과가 투자한 것으로 지하 5층~지상 17층으로 이루어져있다. 법원 감정평가서에는 토지 545억, 건물 393억 원으로 평가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물건 소재지가 강남에서도 비싼 땅값으로 손꼽히는 청담동에 위치한데다 약 2년 전에 보존등기 돼 감가율이 낮았기 때문에 감정가가 높았다.
등기부상 권리관계를 보면 근저당 4건, 가압류 11건, 압류 2건에 전세권 및 임차권 등 모두 31개의 채권이 설정돼 있다. 말소기준권리는 산업은행 명의로 된 500억 원이며 이하 채권은 모두 말소된다.
그러나 이 물건 공사를 담당한 극동건설이 272억 원의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유치권을 행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치권은 건물이 낙찰돼도 권리가 유지되기 때문에 경매 입찰 전 이 부분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한편 예치과네트워크는 1992년 서울 역삼동에 강남예치과를 개원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예치과 78개(중국 4개 포함)와 예한의원 2개 등 80개 프랜차이즈 지점을 거느린 국내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병원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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