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휴지통까지 ‘기능’이 접목되었다. 기존의 비위생적이고 불편한 사용법 등의 한계를 보완한 쓰레기 수거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 일부 주부들은 “그간 쓰레기처리 시에 많은 불편이 있었는데, 기능성 제품들이 나오니 생활의 패턴까지 변하는 것 같다. 마치 스팀 물걸레가 처음 나왔을 때처럼 기쁘다”고 말한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콤비코리아㈜가 영국에서 수입해온 ‘콤비 냄새방지 휴지통’이다. 유아 및 성인이 사용한 기저귀를 주로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개발됐다. 여성 생리용품이나 애완동물이 배출하는 쓰레기에도 활용이 가능하는 등 그 활용도까지 높아 일본에서는 이미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콤비코리아㈜ 관계자는 “콤비 냄새방지 휴지통은 냄새를 확실히 잡아주기 때문에 집안 어디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가사에 지친 주부들의 어깨의 짐을 덜어주는 효자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사용법 또한 간단하다. 기저귀를 넣고 손잡이를 한 번만 돌려주면 기저귀 전용 위생필름이 기저귀 하나하나를 감싸준다. 이런 시스템으로 기저귀의 밀봉이 가능하기 때문에 냄새가 새어 나오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고, 이때 사용되는 항균 처리된 비닐은 박테리아를 99%까지 차단할 수 있다.
한편 ‘콤비 냄새방지 휴지통’은 론칭이 되자마자 콤비코리아㈜ 보유 물량이 전부 소진되는 헤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일부 온라인의 재고가 있는 취급점을 제외하고는 유아매장 및 오프라인에서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콤비코리아㈜ 측은 오는 10월부터는 유아매장뿐만 아니라 대형마트, 홈쇼핑, 백화점 등에서 구입이 가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