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애니팡 서비스 와이디온라인… 거래정지풀리자 다시 상한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8일 03시 00분


국민게임으로 떠오른 ‘애니팡’의 인기가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와이디온라인은 전날보다 1010원(14.92%) 오른 7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26일 하루 거래가 정지됐지만 거래가 재개되자마자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와이디온라인은 ‘애니팡’ 개발사인 선데이토즈와 서비스 제휴 협약을 맺은 온라인 게임 업체다. 애니팡은 7월 말 서비스를 시작한 뒤 40여 일 만에 내려받기 건수 12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용 퍼즐게임이다.

와이디온라인은 17일 선데이토즈와 제휴 발표를 하자마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하루 지난 19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나타냈다. 지나친 급등세에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돼 26일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애니팡 효과를 등에 업은 와이디온라인이 유망 모바일 게임주로 분류돼 매수가 몰린다는 의견과 작전세력에 의한 이상 움직임이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와이디온라인은 애니팡의 운영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매출 상승 폭은 미미하다”며 “개인투자자는 와이디온라인의 기업 실적을 고려해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애니팡#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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