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춤 추는 싸이株… 어디까지 갈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8일 03시 00분


YG엔터 주가 10만원 육박… 장중 시가총액 1조원 돌파
SM 내년 매출 2008억 전망

국내 대표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의 내년 영업이익 합산이 10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가 전망한 SM과 YG의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795억 원, 447억 원이다. 합치면 1242억 원에 달한다.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979억 원)보다 27%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SM의 매출액은 올해 1880억 원에서 내년 2008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SM 소속 가수의 활발한 해외 진출이 원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자증권 김시우 연구원은 “‘동방신기’가 새로운 앨범을 발매하고 국내 콘서트와 월드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며 “‘소녀시대’도 미국과 일본에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어 실적 개선 원동력이 꾸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월드스타’ 싸이가 소속된 YG는 내년에 올해 매출 추정치인 1093억 원보다 35% 늘어난 1472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올해 265억 원에서 447억 원으로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YG는 싸이가 빌보드 ‘핫 100차트’에서 2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치솟으며 장중 한때 시가총액이 1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YG의 시가총액이 1조 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이다. 주가는 전일 대비 9900원(11%) 오른 9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싸이#주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