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고 길어진 카렌스 “말이 필요 없네”

기아자동차 카렌스(CARENS)의 후속 모델이 완전히 공개됐다.

기아차는 더욱 날렵해진 외관과 스포티한 스타일의 카렌스 후속 모델을 ‘2012 파리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차의 외관은 전조등과 라디에이터 그릴을 분리해 보다 역동적인 모습이며 기아차 패밀리룩을 계승했다. 전조등에는 LED 주간주행등 기능을 사용하고 테일램프는 LED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보다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실내는 수평적 구조로 넓고 안정적인 조형미를 강조하며 센터페시아를 포함한 일체형 가니쉬 구성으로 실용성과 고품질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이전 모델에 비해 약 50mm 길어진 휠베이스로 더욱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내부 곳곳에는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됐으며 다양한 시트 배치를 통해 활용성을 높였다.

엔진은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1.7ℓ U2 VGT 디젤 엔진(저마력)과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7kg.m의 1.7ℓ U2 VGT 디젤(고마력) 등 2종의 디젤엔진이 탑재된다.

또한 최고출력 135마력, 최대토크 16.8kg.m의 1.6ℓ 감마 GDI 엔진과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1.5kg.m의 2.0ℓ 누우 GDI 엔진 등 2종의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됐다.

국내 출시 모델에는 1.7ℓ 디젤 엔진과 2.0ℓ LPI 엔진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밖에 신차에는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전자식파킹브레이크(EPB), 3가지 조향모드 선택이 가능한 플렉스 스티어, 주차조향보조시스템(SPAS), 슈퍼비전클러스터, 1열 통풍 및 열선시트, 2열 열선시트, 2열 도어커튼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올해 말부터 생산될 신차는 내년부터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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