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지식경제부가 내놓은 ‘부품·소재 산업 무역동향’에 따르면 올해 1∼9월 일본에서 부품·소재를 수입한 금액은 277억 달러(약 30조747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줄었다. 이에 따라 부품·소재 부문의 대일 수입의존도는 사상 최저치인 22.9%로 하락했다.
올해 3분기(7∼9월) 부품·소재 산업의 대일 무역적자도 53억 달러로 지난해 2분기(4∼6월) 이후 6분기(18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3분기 국산 부품·소재의 대미(對美) 수출액은 172억 달러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효과에 힘입어 작년 동기대비 10.2% 늘었다. 지경부 당국자는 “올해 들어 9월까지 무역흑자가 지난해보다 13.3%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부품·소재 산업이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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