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장세주 회장과 임직원 530여 명이 철강시장의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각오를 다지자는 의미로 6일 덕유산에서 ‘cheer up 2012 동국제강 임직원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장 회장과 김영철 사장 등 임직원들은 전북 무주군 덕유산 무주구천동 탐방소에서 시작해 향적봉을 거쳐 안성탐방지원센터에 이르는 16.8km를 7시간 만에 함께 완주했다. 장 회장은 등반을 하며 직원들에게 “경제 불안과 불황으로 저성장 체제가 고착되고 있다”며 “새로운 환경에 대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변화와 혁신으로 불황을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산행은 금융위기로 세계 경기가 침체에 빠졌던 2008년 오대산 야간산행으로 시작됐다. 이후 매년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등에서 임직원이 함께 새 각오를 다져왔다.
동국제강은 경기 침체에 대응해 최근 노후한 경북 포항시의 1후판공장을 폐쇄하고 제철소 내 노후 설비를 교체하는 등 철강 업황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브라질 세아라 주 페셍 산업단지에 고로 제철소를 건설하고 있다. 브라질 제철소는 이르면 2015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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