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학군 목동 이달중순 248채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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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8일 03시 00분


■ 수도권 신규 아파트 현황

추석 연휴가 끝나고 가을 분양 시장의 막이 올랐다. 집 장만을 서두르는 실수요자라면 이번 가을 선보일 아파트를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 목동 등 인기 지역과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가 줄줄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이 조사한 9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은 62.1%로 올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전세금 상승세는 세입자들이 아파트 매매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만드는 요인이다.

서울에서는 단연 대우건설이 양천구 목동에 짓는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가 눈에 띈다.

이 단지는 대치동과 함께 서울 시내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목동에서 7년 만에 분양하는 아파트. 지하 5층∼지상 31층, 2개 동, 총 248채로 구성되며 일반 분양분은 181채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20분이면 도심에 다다를 수 있다. 단지에서 500m 남짓 떨어진 곳에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대형마트, 편의시설이 몰려 있다.

경기 지역에서는 SK건설이 화성시 반월동과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 각각 ‘신동탄 SK VIEW Park’와 ‘군자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SK VIEW’를 공급한다.

‘신동탄 SK VIEW Park’는 동탄신도시 바로 옆에 조성 중인 반월지구에 들어선다. 모두 1967채, 전용 59∼115m²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80%가 중소형 아파트다.

연말 공장 증설을 앞두고 있는 삼성반도체 화성산업단지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주변에 2만3140m²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자연 환경도 우수하다.

‘군자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SK VIEW’는 1442채의 대단지로 전용 62∼84m²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게 특징. 신도시가 위치한 시흥시 정왕동 일대는 2000년 이후 신규 공급이 전무했던 곳으로, 이번 시범단지 분양으로 12년 만에 새 아파트가 선보이게 됐다.

인천에서는 인천도시공사가 구월보금자리지구 S-1블록에서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센트럴 자이’를 분양한다. 전용 84∼101m² 총 850채로 구성됐고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과 인천터미널 역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송도국제도시에서도 롯데건설·대우건설과 함께 여러 컨소시엄이 ‘송도 캠퍼스타운’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55층, 6개 동이다. 전용 59∼101m²인 1230채가 선보인다.

송도 내 분양 단지 중 유일하게 전용 59m²가 포함됐으며 실수요층이 두꺼운 전용 84m² 이하가 전체 물량의 63%를 차지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과 역세권 아파트로 연세대 국제캠퍼스, 뉴욕주립대 등이 가깝다.

한편 토지주택공사(LH)가 10월 이후 공급할 보금자리주택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강남과 하남 미사, 고양 원흥 지구에 토지임대부 주택이나 국민임대주택 등이 들어선다.

눈길을 끄는 곳은 이달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 A4블록에 조성되는 토지임대부 주택. 땅은 빌려 쓰고 건물에 대해서만 소유권을 갖는 주택이어서 매달 토지사용료를 내야 하지만 분양가는 매우 저렴하다. 같은 방식이었던 서초 우면지구의 분양가인 m²당 182만 원대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목동#분양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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