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14.6% 증가한 1만2123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6% 늘어난 수치다. 누적 판매대수로 보면 올해 9월까지 총 9만5706대로 지난해 7만9694대 보다 무려 20.1%나 성장했다.
브랜드로는 BMW가 2308대로 1위에 올랐으며 메르세데스-벤츠 2062대, 폴크스바겐 1831대, 아우디 1441대, 토요타 972대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렉서스(675대), MINI(579대), 포드(465대), 크라이슬러(371대) 등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300이 593대로 1위를 탈환했고 토요타 캠리가 531대를 기록해 전월 5위에서 2위로 껑충 뛰었다, BMW 520d는 515대가 팔려 3위 자리를 지켰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5882대·48.5%)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2000cc~3000cc가 4007대(33.1%), 3000cc~4000cc 미만 1868대(15.4%), 4000cc 이상 366대(3.0%)로 순으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디젤 차량(6395대·52.8%)이 인기가 좋았고 가솔린 5050대, 하이브리드 678대(5.6%)가 팔렸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7120대로 법인구매(5003대)를 앞섰다. 개인구매의 지역별로는 서울 2076대(29.2%), 경기 1826대(25.6%), 부산 482대(6.8%) 순이었고, 법인구매는 경남 1345대(26.9%), 대구 1092대(21.8%), 부산 874대(17.5%)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9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및 물량해소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