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장조사기관이 최근 전국의 만 19세 이상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에서 아침을 챙겨먹고 출근하는 직장인은 55.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 한 시간도 안 되는 출근 준비시간을 감안하면 공복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이 많은 것은 당연한 결과일 수도 없다. 아침을 거른 직장인을 겨냥해 식품, 외식업계가 1조 원 규모에 이르는 아침메뉴 시장을 놓고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 “따끈따근한 빵 드시러 던킨으로 오세요”
던킨도너츠는 직장인과 학생들이 아침에 즐겨 찾는 다양한 브랜드를 갖춰놓고 아침메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던킨 핫 브레드’는 한 끼 식사로 즐기기에 충분한 양의 다양한 메뉴로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핫 브리또’는 던킨의 아침 메뉴 중에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멕시코 요리의 대표인 브리또는 토르티야에 소스와 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넣은 음식으로 던킨은 여기에 쌀을 추가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메뉴를 개발했다. 김치치즈와 소시지, 스파이시 치킨 등 매콤한 맛은 물론 소시지에그가 추가된 에그스크램블처럼 담백한 맛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메뉴도 준비돼 있다. 가격은 3500원이다.
‘핫 잉글리시 머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메뉴다. 부드러운 잉글리시 머핀에 속이 알찬 고기 패티와 고소하고 담백한 치즈와 에그를 더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더블소시지와 할라피뇨 불고기 2종류 가운데 고를 수 있는 ‘핫볼’도 균형 있는 아침식사로 제격이다. 더블소시지는 모차렐라 치즈에 페퍼 소시지와 청양고추 소시지, 감자가 어우러져 매콤하게 즐길 수 있으며 할라피뇨 불고기는 모차렐라 치즈에 불고기와 고소한 버섯이 어우러져 근사한 식감을 선사한다. 던킨 매장에서는 이 밖에 ‘핫 베이글’과 ‘핫 치아바타’도 출근길 아침식사로 즐길 수 있다.
○ 커피 한 잔에 담긴 마음의 여유
따끈따끈한 빵이 직장인의 아침 배 속을 든든하게 챙겨준다면 따뜻한 커피 한 잔은 마음속 여유까지 선물한다. ‘농업·식품화학 저널’에 따르면 실제로 볶은 원두커피 냄새를 맡으며 하루를 시작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스트레스가 덜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던킨도너츠의 커피는 진한 커피 향과 신선한 맛으로 출근길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 소비자가 참가해 커피전문점 커피를 블라인드 테스트한 결과에서 던킨 커피가 높은 평점을 받은 것은 던킨도너츠가 커피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다.
2009년 던킨도너츠가 글로벌 브랜드 가운데는 국내 최초로 충북 음성에 커피 로스팅 센터를 지은 것은 그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연간 1000t의 원두를 직접 생산하는 던킨 로스팅 센터는 주 3회 전국 840여 곳의 매장에 신선한 원두를 신속하게 공급하고 있다. 이곳에서 로스팅한 원두는 품질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동남아 및 유럽으로까지 수출되고 있다.
100% 아라비카 품종의 생두만 사용하는 것도 던킨도너츠 커피 품질의 중요한 요소다. 던킨도너츠는 아라비카 품종 중에서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역의 생두를 사용해 블렌딩하는 까닭에 향과 맛이 깊은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고의 커피전문가들도 던킨도너츠 커피의 품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큰 강점이다. 지난해 한국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바리스타가 모두 던킨 교육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 커피 생두의 품질을 감별하는 ‘큐그레이더’가 본사와 로스팅 센터에 각각 상주하면서 생두의 상태와 로스팅한 원두의 품질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 매장 점주 및 매니저들에 대해서도 커피 제조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점포에서 신선하고 품질 좋은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합리적 가격도 던킨도너츠 커피가 오랜 기간 사랑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던킨도너츠는 오전 11시 이전에 핫 브레드와 커피를 세트로 구매할 경우 1000원을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불황으로 지갑이 얇아진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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