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3.0]중국·싱가포르 본토의 맛 그대로∼ 입맛 당기는 육수가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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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7일 03시 00분


크리스탈제이드


다국적 외식 그룹 크리스탈 제이드가 서울 한가운데 진출했다. 크리스탈 제이드는 8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중국 사천식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핫팟 레스토랑’을 열었다고 밝혔다. 1991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크리스탈 제이드는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8개국에서 1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2009년 1월 진출했으며 현재 총 5가지 콘셉트로 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 사천식 ‘핫팟’으로 입맛 사로잡을 것

새 매장의 이름인 ‘핫팟(hot pot)’은 불에 달궈진 냄비라는 뜻으로 훠거, 스팀보트, 샤부샤부 등 끓는 육수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익혀 먹는 요리를 말한다. 레스토랑 관계자는 “국내에 생소한 사천식 핫팟을 통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라며 “사천식 핫팟을 위해 싱가포르 본사에서 15년 경력의 현지 주방장을 초빙했다”고 소개했다.

크리스탈 제이드는 고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육수 종류를 다양화했다. 매콤하고 화끈한 맛을 선호하는 고객은 홍탕을, 고소하고 깊은 맛을 좋아하는 고객은 백탕을 고르면 된다. 음식이 담기는 원앙냄비를 두 칸으로 나눠 홍탕과 백탕을 둘 다 맛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혀가 얼얼할 정도로 강한 매운맛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마라탕을 준비해 만족도를 높였다. 육수에는 각종 약재와 향신료를 넣어 맛을 돋우는 동시에 배탈이 날 염려를 덜었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속이 뜨거워져 자칫 배가 아플 수가 있는데 약재를 넣어 열을 낮추고 속을 편하게 했다고 설명한다.


크리스탈 제이드만의 비밀 레시피로 만든 쯔마장 소스는 사천식 핫팟의 ‘히든카드’다. 소스는 참깨와 땅콩을 갈아서 만든 페이스트에 홍두부, 절임 부추를 적정 비율로 넣어 만든다. 레스토랑 관계자는 “육수에서 갓 건진 고기, 해산물, 채소 등을 쯔마장 소스에 곁들여 먹어봐야 사천식 핫팟의 진가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콤한 맛의 핫팟에 현지 주방장이 직접 만드는 ‘광둥식 딤섬’을 곁들이면 더 훌륭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특제 소스를 통해 양고기 특유의 냄새를 없앤 양꼬치는 고객들의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핫팟 레스토랑에서는 북경식 오리와 홍콩식 에그 누들 등 다양한 중국 대표 음식들을 맛 볼 수 있다. 02-3789-8088

○ 5가지 콘셉트로 고객 만족 높여

크리스탈 제이드는 핫팟 레스토랑 외에도 총 5가지 콘셉트의 다양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 일산, 서울 목동, 인천 관교동에 있는 크리스탈 제이드 딤섬은 중국 전통 딤섬과 동북 지역의 만두를 접목한 메뉴를 선보이는 테이크아웃 전문매장이다. 왕만두를 비롯해 소룡만두, 사천지짐만두, 부추지짐만두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매장별로 콘셉트를 다르게 운영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맞추기 위해서다. 크리스탈 제이드 관계자는 “중국 본토의 맛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서 현지 수석 주방장들을 전 세계 매장에 파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탈 제이드는 현재 세계적으로 총 21가지 콘셉트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광둥 요리 전문 레스토랑 ‘크리스탈 제이드 키친’은 편안하고 캐주얼한 분위기를 조성해 가족 단위의 고객들의 입맛에 맞추려 노력했다. 홍콩 딤섬을 비롯해 해산물, 육류 등 50여 가지의 메뉴가 제공된다. 궁보새우와 비취탕수육 등 색다른 메뉴도 맛볼 수 있다. 경기 파주시 위치.

‘크리스탈 제이드 상하이 딜라이트’는 달콤한 맛이 특징인 중국 상하이 요리 전문 레스토랑이다. 독자적 레시피를 통해 만드는 상하이식 소룡포 외에도 딴딴면, 마늘 안심 쇠고기, 크림 새우 등이 고객들의 눈길을 끈다. 상하이식 수타면과 딤섬을 전문으로 하는 ‘크리스탈 제이드 라이엔 샤오랑바오’는 총 90여 가지의 다양한 요리를 제공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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