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트렌디하고 섹시한 코란도 C, ‘매력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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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8일 03시 00분



‘더 젊고, 스타일리시하게.’

쌍용자동차는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 C’의 광고 모델로 인기 걸그룹 ‘씨스타’를 선정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전파를 탄 방송광고는 씨스타의 네 멤버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SUV 특유의 남성적인 느낌을 탈피하기 위해 발랄하고 섹시한 이미지의 씨스타를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쌍용차가 코란도 C를 앞세워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1983년 출시 이후 쌍용차의 대표적인 SUV로 자리매김했던 코란도는 지난해 2월 코란도 C가 출시되며 한 단계 발돋움했다. 코란도 C는 지난달 말 기준 국내외에서 총 3만3537대가 판매됐다.

회사 측은 TV 광고 외에도 젊은층을 겨냥해 회사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ssangyongstory)를 통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좋아하는 씨스타 멤버를 골라 영상을 감상한 후 본인의 타임라인에 코란도 C 광고를 홍보하면 자동 응모되는 식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통해 온라인 접근성이 뛰어난 20, 30대를 공략한다는 계산이다. 이 밖에도 쌍용차는 KBS 드라마 ‘내 딸 서영이’, SBS 드라마 ‘유령’ 등에 차량을 후원하며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에게 코란도 C를 알렸다.

고객과의 스킨십도 늘렸다. 쌍용차는 6월 200여 명의 코란도 동호회원을 초대해 ‘2012 코란도 패밀리 투어’를 열었다. 3주에 걸쳐 진행된 이 행사에서 쌍용차는 무상점검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고 고객들의 다양한 반응을 회사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4월 출시한 코란도 C ‘시크’ 모델에 수동변속기를 추가해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했다. 최종식 쌍용차 영업부문 부사장은 “3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코란도는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고객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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