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에쓰오일, 정년퇴직자 선발해 최대 2년간 재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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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2일 03시 00분



에쓰오일은 글로벌 수준의 전문가 집단을 지향한다. 탁월한 능력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맡은 업무를 책임 있게 수행하는 인재가 회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는 확고한 인재상을 갖고 있다.

에쓰오일은 우수 인력들에게 양질(良質)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학 졸업자 98명을 포함해 총 180여 명을 채용했다. 올해 들어서는 연말에 입사할 대졸 공채 입사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1 고용창출 100대 우수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에쓰오일은 직무전문 교육 과정인 ‘S-OIL 아카데미’를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업역량 강화를 위해 ‘S-OIL 마케팅 아카데미’를 시행했으며 올해는 생산 분야에서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또 구성원의 고용 안정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7년부터 정년퇴직자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최대 2년 동안 퇴직했을 당시와 동일한 근무 조건으로 추가 근무하도록 하는 제도(정년 후 재고용)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퇴직자 중 61.5%(39명 중 24명)가 재고용 기회를 얻었다. 지난해부터는 회사가 요구하는 업무수행 능력을 갖춘 비정규직 직원을 내부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제도를 도입해 10명의 직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성별에 따른 차별 대우는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인사평가에서 남녀를 차별하지 않으며 정부의 출산 장려정책에 따라 육아휴직을 희망하는 임직원들은 자유롭게 휴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회사의 전략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조직문화를 사내에 형성하고, 이를 통해 임직원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직문화 개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자체적으로 경쟁가치 모형을 통해 조직 문화를 진단한 결과 임직원이 원하는 미래 기대수준과 현재 수준 간의 차이가 2009년 대비 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회사의 조직문화 성향이 임직원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뜻한다.

아울러 조직문화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를 신설했다. 이 부서는 조직문화를 정기적으로 진단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내 각 조직이 서로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구축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전사적 개선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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