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9600억 정유플랜트 공사 따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23일 03시 00분


단골 사우디 아람코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루브레프사로부터 8억7000만 달러(약 9600억 원) 규모의 정유플랜트 공사를 따냈다고 22일 밝혔다. 루브레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의 윤활유 분야 자회사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메디나 주의 얀부 정유단지에 있는 윤활기유 생산 플랜트의 연간 생산량을 28만 t에서 71만 t으로 확장하는 공사다. 생산된 윤활기유는 세계 각국으로 수출돼 자동차에 쓰이는 윤활유로 가공된다. 윤활기유는 세계적으로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중동을 중심으로 시설에 대한 신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품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 조달, 공사, 시운전을 일괄 담당하는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 플랜트는 2015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공사를 가져옴에 따라 세계 최대 국영석유기업 아람코로부터 총 60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아람코는 주베일 정유 프로젝트와 샤이바 가스전 프로젝트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삼성엔지니어링에 맡겼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삼성엔지니어링#정유플랜트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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