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맵’ 전체 이용자 탄소배출 年 60만t 줄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23일 03시 00분


SK텔레콤은 도로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자사(自社)의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최단거리나 정확한 경로를 알려줘 온실가스 발생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SK플래닛, 부경대 연구팀과 함께 384회 운행실험을 한 결과 실시간 내비게이션 앱 ‘T맵’이 일반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때보다 12.55%의 온실가스 감축 및 11.88%의 연료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지난해 전체 T맵 이용자에게 대입하면 연간 이산화탄소 60만 t을 줄여 20년생 나무 30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다. 연료 사용량도 총 24만 kL가 줄었다.

SK텔레콤은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산하 국제환경 및 기후변화 표준회의에서 이 같은 실험 내용과 결과를 담은 ‘실시간 내비게이션의 온실가스 감축 산정 방법론’을 발표해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았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T맵#온실가스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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