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영광 원자력발전소 5호기의 변압기를 교체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영광 5호기는 2일 고장으로 발전을 멈췄다가 11일 만에 재가동했으나 변압기 내부의 가스농도가 높아지는 바람에 15일 출력을 85%로 낮춰 운영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전력수요가 많은 겨울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변압기를 교체하기로 했다”며 “다음 달 3일 영광 5호기를 정지하고 변압기 교체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변압기 교체 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발전을 재개할 계획이다. 100만 kW급인 영광 5호기는 2002년 5월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나 매년 평균 1회 이상, 지금까지 모두 17건의 고장이 일어났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