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최근 유치가 확정돼 주목을 끈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새 사옥 등으로 활용될 ‘아이타워(I-Tower)’를 대우가 시공 중이다.
‘아이타워’는 연면적 8만4000여 m²에 최고 높이 151m, 지하 2층∼지상 33층 규모의 빌딩. 2010년 7월 공사를 시작한 대우는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22일 기준 공정은 92.36%로 현재 인테리어 및 전기설비 공사 등이 한창이다.
이미 친환경인증 최우수 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을 받았다. 인천시는 GCF 사무국에 아이타워 15개 층(2만1500m²)을 무상 임대할 예정이다. 바다가 흐르는 송도센트럴파크를 바라보며 업무를 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아이타워는 이번 사무국 유치에도 톡톡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도 동북아무역센터 타워도 대우가 시공 중인 또 다른 초고층 빌딩이다. 비즈니스, 금융, 문화시설 및 호텔이 들어설 이 빌딩은 연면적 23만8435m², 지하 3층∼지상 68층 규모로 높이는 무려 305m다. 수주 당시 국내 최고의 높이를 기록한 바 있다.
동북아무역센터 타워의 특징은 무엇보다 한국적 곡선을 살린 디자인이다. 입면이 4각형에서 3각형으로 변하는 형태로 건축물 외면의 다양한 변화를 볼 수 있다. 매 층의 평면도 달라진다.
대우건설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북아무역센터 타워를 건설 중”이라며 “준공 뒤 미국의 친환경 인증인 ‘LEED silver’ 등급 획득을 노려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는 이 밖에도 송도 BRC 지식산업센터도 공사를 마치고 현재 분양에 들어갔다. 지하 1층, 지상 22∼28층 6개 동으로 이뤄진 BRC 지식산업센터는 아파트형 공장으로 기숙사, 근린생활시설, 업무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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