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찰이 없어 빨간색 구세군 자선냄비를 외면한 기억이 있다면 올해 겨울부터는 고민을 덜게 됐다. 신용카드 단말기가 달린 구세군 자선냄비가 거리에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
신용카드사회공헌위원회와 한국구세군은 30일 ‘디지털 자선냄비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단말기를 부착한 자선냄비가 다음 달 30일부터 성탄절 전날인 12월 24일까지 전국 300여 곳의 길거리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 냄비에 부착된 단말기에 신용카드를 갖다대거나 긁을 때마다 2000원씩이 정액 기부된다.
전자결제 기술이 발달하면서 구세군이 교통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티머니 단말기를 활용하거나 자동응답서비스(ARS) 등을 활용한 적은 있었지만 신용카드는 올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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