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부모 K씨는 사춘기에 접어든 딸만 보면 괜히 눈치를 살피게 된다. 올해 중학교 2학년, 전화로 친구들과 한창 수다를 떨다가도 엄마만 지나가면 입을 불쑥 내밀고 방문을 콩 닫기 일쑤다.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하는 것도 아니고, 성적 가지고 특별히 뭐라고 한 적도 없는 것 같은데 K씨는 이런 딸의 행동이 못내 섭섭하기만 하다. 예전에 한 번 가수가 되고 싶다기에 가수는 뭐 아무나 되냐고 한 마디 툭 던진 게 상처가 되었나? 하지만 딸의 꿈이 하도 자주 변하기에 부모로서 걱정이 되어 그런 건데 이런 엄마 마음을 어떻게 전하면 좋을지. 이야기도 좀 나누고 진로도 찬찬히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은데 어디 좋은 기회 없을까?
청소년들의 사춘기 진입 시기가 빨라지고 학업 등의 이유로 가족 간 대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학부모 K씨와 같은 고충을 느끼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주변에서 자녀와의 시간을 많이 가지라고 아무리 조언해도 일상에 치이다 보면 사실상 쉽지 않은 것이 현실. 주말을 통째로 비워 따로 시간을 내는 것도 무리가 있고, 간신히 시간을 맞춘다 해도 그저 대화만 하자니 금세 화제가 떨어질 것 같다. 가장 좋은 것은 자녀와 부모가 공통의 화제를 가지고 여러 가지 활동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는 것. 제시된 사례처럼 사춘기 자녀를 두고 진로지도와 소통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K씨와 같은 상황이라면 더 늦기 전에 시간을 내 이러한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학사 청소년교육연구소는 이 점에 착안, 부모-자녀가 주말 오전시간을 함께 하며 진로진학 문제도 고민해 보고 자연스러운 대화의 기회도 마련할 수 있는 ‘성공진학 진로워크샵’을 준비했다. 이번 워크샵은 그동안 많은 호응을 받으며 꾸준히 진행되어 온 ㈜진학사 청소년교육연구소의 진로, 진학 프로그램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 것으로, 진로탐색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자연스러운 대화의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특징. 평소 자녀와 대화할 시간이 부족했던 학부모나 진로문제로 고민 중인 청소년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공진학 진로워크샵’은 토요일인 11월 10일과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학사 본사 1층 교육장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문의 및 신청은 행복한 진학스쿨(www.happyjinhak.com)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교육문의 02-201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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