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휴지통]‘연봉계약서’ 악성코드 조심!

보안전문 업체 안랩은 “최근 연봉 협상이나 대선 이슈 등 시의성 있는 제목을 붙인 문서파일 형태의 악성코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보낸 사람이 불분명한 e메일의 첨부파일이나 링크는 클릭하지 말라”고 4일 당부했다.

이 악성 파일을 열면 실행 중인 프로그램 리스트를 외부로 전송하는 악성코드가 설치된다. 또 외부에서 PC의 파일을 빼내고 특정 프로그램을 강제로 종료할 수도 있다.

안랩 측은 “의심을 덜 받거나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제목이라 자칫 속기 쉽다”며 “특히 연봉계약서로 위장한 악성 파일은 기업에서 흔히 쓰는 근로계약서 형태의 한글 파일로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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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