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 “네트워크형 사회공헌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8일 03시 00분


“혼자 아닌 협력, 더 큰 효과”… ‘꿈 찾기 캠프’ 찾아 강조

“우리 팔씨름 한번 해볼까” KT와 21개 기업 및 단체와 함께한 어린이 대상 네트워크형 사회공헌활동 ‘꿈 찾기 캠프’가 7일 경기 양평군 새싹꿈터에서 열렸다. 이석채 KT 회장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팔씨름을 하고 있다. KT 제공
“우리 팔씨름 한번 해볼까” KT와 21개 기업 및 단체와 함께한 어린이 대상 네트워크형 사회공헌활동 ‘꿈 찾기 캠프’가 7일 경기 양평군 새싹꿈터에서 열렸다. 이석채 KT 회장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팔씨름을 하고 있다. KT 제공
KT와 매일유업, 하나투어, 세브란스병원 등 21개 기업 및 단체가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벌이는 ‘네트워크형 사회공헌활동’이 시작됐다.

이석채 KT 회장은 7일 경기 양평군 새싹꿈터에서 열린 ‘꿈 찾기 캠프’를 찾아 “혼자 하는 사회공헌활동이 아니라 공유와 협력으로 여럿이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모델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꿈 찾기 캠프는 서울과 경기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40여 명이 참여하는 어린이 체험활동 행사다. KT는 다른 기업 및 단체들과 ‘드림투게더’라는 사회공헌 네트워크를 구성해 자원봉사와 재능기부를 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 모델을 만들었다.

이 회장은 “KT 혼자서는 기회의 격차를 없애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제 사회공헌도 기업의 목표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공유가치창출(CSV)로 변모해야 하며, 여럿이 협력해야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드림투게더 참여 기업은 저마다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벌인다. KT는 새싹꿈터에 자사의 인터넷TV(IPTV), 태블릿PC 등을 제공해 어린이 교육을 돕는다. 여기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곧 교육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사회공헌을 통해 기업 성장도 이루겠다는 것이다.

또 매일유업은 어린이들이 공장에서 우유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대명비발디파크는 물놀이와 스키 시설을 제공한다. 세브란스병원과 함소아한의원은 건강검진과 함께 의사, 한의사, 간호사 직업 체험도 시켜준다.

이 회장은 “앞으로 KT 분당 사옥의 수영장 등 사무공간을 제외한 모든 시설을 어린이와 지역 주민에게 개방해 누구나 다양한 체험을 즐기게 하고 수익도 내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이석채#KT#새싹꿈터#드림투게더#공유가치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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